<미래의 지구> - 에릭 홀트하우스


안녕하세요 청년기후포럼 – 미래의지구 발제를 맡은 김성재입니다.
발제 시작하겠습니다.

1부
기후 위기와 기후 정의
“기후변화는 이제 단순히 과학의 문제가 아니다. 지금 기후변화는, 본질적으로, 정의
의 문제다. 급격한 온난화 속에서도 우리가 온실가스 배출량 신기록을 매년 갈아치운
다는 사실은, 우리의 사회 구조에 내재된 더 큰 문제를 보여주는 하나의 증상에 불과
하다. 정의의 문제인 기후변화는 사회의 모든 구성원과 구성 요소에 영향을 미치는
지속적 비상상태이기도 하다.” (14p)
“본질적으로 기후변화는 생존에 관한 문제다. 특히 이번 세기 동안 그것은 누가 생존
하고 누가 생존하지 못하느냐에 관한 문제였다. 이러한 획기적인 변화의 시기에 모든
결정은 삶과 죽음을 염두에 두고 내려져야 했다. 그건 늘 삶과 죽음의 문제였기 때문
이다. (181p)
“우리 시대는 비정상적인 재난의 시대다. 우리의 날씨 경험과, 우리가 개인이자 사회
구성원으로서 내리는 결정을 분리할 방법은 없다. 인류는 지구 전체에 영향을 끼치는
세력이 되었다. 그게 좋은쪽이든 나쁜 쪽이든간에.”(55p)
“향후 10년간은 창의적 상상력과 창의적 파괴력을 두루 경험할 것이고, 이것은 문명
적 불안이라는 깊고 지속적인 감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정 시간대와 장소는
본질적으로 우리를 불안하게 한다.” (40p)
“향후 30년은 눈에 보이는 것과 실제 현실 사이의 불일치를 따라잡기 위한 경주처럼
느껴질 것이다”(53p)
“우리는 세계의 문제들이 현재의 지배적인 상상을 통해서 해결될 수 없는 시점에 와
있어요.”(41p)
“기후변화는 다른 무엇보다도 우리가 미래와 맺는 관계에 관한 문제예요”(43p)
“세상을 바꾸는 일은 어렵고, 그녀는 낭비할 시간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언뜻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하면서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다.” (39p)
“이제 급격한 변화는 불가피하다. 이러한 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동시에 인내와
배려로 가득한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일, 그리하여 우리의 의도를 유의미한 행동으로
전환하는 일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39-40p)

책에서는 작가가 생각하는 기후 위기, 기후정의와 기후와 관련된 다양한 직업
의 사람들, 활동을 통해 들어온 내용들로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느끼는, 우리가 정의하는 기후 위기, 기후 정의란 무엇일까요? 거창하
지 않아도 됩니다.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어떻게 정의하고 싶은지,
얘기해봐요. 혹은 책에서 읽으며, 기후 위기 여실히 보여주는 문구가 있었나
요? 무엇인가요?

“기후변화, 기후위기의 미디어 노출이 많아지고 생태적 상실의 이미지가 쏟아
지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은 무의식적이고 가공되지 않은 애도를 경험하고 있
을지 모른다. (213p.)
“애도식은 이 주제를 둘러싼 무거운 기운을 걷어내고 더 창의적이고 속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돕는다.” (213p.)

실제로 우리는 기후위기를 떠올리면, 멸종, 절멸, 위기, 생존의 문제 등 우리
가 상상할 수 없는 거대한 결과를 얘기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개인
이 느끼는 무력감, 상실감 등 다양한 감정을 우리는 무심코 지나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 다양한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해결책에 집중하
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사람들은 기후변화에 대해 토론할 때 지나치게 해결책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213p.)
“해결책에 대한 과도한 집착으로 인해 대화가 방향을 잃게 한다.” (213p.)
“기후변화에 관한 자신의 감정을 충분히 탐험하고 표현할 수 있게 하려면, (중
략) 진지한 경청과 돌봄 작업이 중요하다“(214p.)

우리는 기후변화를 ‘해결’하는데 있지 않다는 것을 함께 선언하고 자신의 감
정을 충분히 탐험하고 표현할 수 있으면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작가가 말하는 태도, 자세를 읽어보면서 이번 포럼에서 우
리가 가졌으면 하는 자세를 정리해봤습니다.

첫 번째, 수용적인 호기심의 태도를 가지는 것입니다. 당신의 주관적 경험 및
그 경험과 나의 감정을 잘 이해하는 방법은 그것이 어떤 느낌인지 그저 궁금
해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괜찮다’는 것입니다. 당신이 무엇을 경험했던, 무엇을 느끼든 다 괜
찮습니다. 비난하거나 평가하지 않고 그저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입니
다.
이런 마음 가짐을 가지고 잘 나누고 책을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애도 훈련에 나온 질문으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
니다.

  1. 기후변화로 인해 이미 잃었다고 느끼는 것이 있나요?
  2. 기후변화로 인해 앞으로 무엇을 잃게 될 것 같나요?
  3. 앞선 두 질문에 대해 얘기하면서 느껴지는 감각이나 감정은 무엇인가요?

이렇게 얘기를 나누니까 어떤가요.
앞서 우리가 기후위기, 기후정의를 정의하고, 어떻게 느끼는지. 또한 기후위기
로 인한 상실, 미래의 불안에 대한 감정을 공유해봤습니다. 작가는 이런 상황
이나 얘기가 너무나 당연하다며 이를 인정하자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현실의 불안을 직면한 이후에는 적극적으로 미래를 상상하고, 개인의
상상이 많아져, 사회 전체가 하는 상상으로 이어질 때, 사회가 변한다고 얘기
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상상이 필요한 이유를 한 번 살펴볼까요?

우리의 상상력
작가는 이 책을 통한 목표를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나의 목표는 지위, 계급, 젠더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
해, 각자 할 수 있는 역할을 상상할 수 있도록 돕는 것” (14p)
“사회와 관련된 중요한 문제는, 우리는 우리가 어떤 상상을 품고 있으며 상황이 늘
지금과 같을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인식조차 하지 못한다는 거예요.”(41p)
“나는 어떤 극단적인 생활방식의 변화, 혹은 혁명적이고 새로운 정치적 대응을 강력
히 주장하지 않을 것이다. 그건 내 영역이 아니다. 대신 가장 최근의 과학을 바탕으
로 우리에게 가능한 여러 미래를 검토해보고, 대화만으로도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라고 격려할 것이다.”(31p)
“어쩌면 당신-그렇다, 바로 당신-에게는 내가 한 번도 떠올리지 못한 아이디어가 있
을지도 모른다. 당신의 아이디어가 모든 변화의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 (중략) 이 문
제는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므로,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의 창의력이 필요하
다.”(31p)

작가는 우리에게 함께 상상하자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가 자신이 수
많은 기후 활동가, 전문가, 우리와 같은 사람들을 만나며 나눈 이야기와 상상
을 바탕으로 2020년~ 2050년까지의 ‘미래’를 그렸습니다.

2020-2030년: 극적인 성공
“국가별 역사적 배출량과 비례하는 수준으로 기후 이주민들에게 영주권을 제공하는
것이다. 역사상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미국의 경우,
수백만 명의 이주민을 수용해야 한다는 뜻이다.”(98p)
“기후적 ‘작별’ - 우리 존재를 규정하고 지금의 우리를 만든 친숙한 주변 환경의 상
실-의 시기라고 명명했다. 다른 모든 작별처럼 이것 역시 괴로웠지만, 덕분에 우리는
새로운 현실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작별인사를 함으로써 우리는 위로와 위안과 치유
와 행동을 위한 능력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인류는 연이은 재앙으로 인해 날것과 같은 순간을 마주했다. 슬픔, 분노, 희망이 한
데 섞이면서 기록적인 규모의 시위가 이어졌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자신이 특별히
이 시위에 ‘참여하는 중’이라고 느끼지 않던 사람들도, 친구와 이웃들과 함께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었다. 마침내 정치적 요소와 생태적 요소가 융합되기 시작했다. 동시
다발적인 수백만 건의 대화들은 같은 결론을 향했다. 우리는 아직 준비되지 않은 것
같지만 이것을 해야만 한다고, 지금이 아니면 두 번 다시 기회는 없다고.“ (102p)
“신호는 모든 상상을 뛰어넘을 만큼 분명했다. 우리의 현 시스템은 우리가 만들어내
고 있는 새로운 현실을 감당할 수 있도록 설계되지 않았다. 모든 것이 한 번에 무너
지는 것 같았다.(113p)

2020년-2030년에는 맨 처음 우리가 나눴던 것 같이, 책에서 표현한 기후 위기가 여
실히 드러났습니다. 사회의 모든 구성원과 구성 요소에 영향을 미치는 지속적 비상사
태이면서, 생존에 관한 문제였고, 비정상적인 재난의 시대, 창의적 상상력과 창의적
파괴력을 경험하고, 본질적인 불안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가는 앞으로의 암울할 수 있는 미래를 인정하고, 더 적극적으로 우리의 미래를 상
상했습니다.

이 모든 혼돈 속에서 미래에 초점을 둔 인간의 감정과 저항행위들이 폭발했다. 대중
의 애도 시기 희망과 꿈을 , 떠나보내는 시기, 오래된 방식과의 작별을 준비하는 시기
가 찾아왔다. 새롭고 불편하지만 꼭 필요한 길이 나타나고 있었다.”(113p)
“우리는 마침내 혁신적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를 마쳤다. 성장을 위한 성장에 진지한
의문이 제기되자, 새로운 시스템이 들어설 자리가 생겨났다. 생산이나 소비 전망이 아
니라, 생명과 문명의 유지에 기여하는 능력과 관련된 새로운 가치평가 방식으로의 개
편이 시작되었다.”(113p)
“다음 세기를 위한 지속가능하고 공정한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참여해
야 할 것이다. 정치에 너무 오랫동안 소외당했던 사람들까지도, 포용적인 사회는 공정
한 사회이며 우리 모두가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사회이다.”(114p)
“우리가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 한 번도 보지 못한 생명체도 건강하고 행복하
게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우리 모두를 위해 이 일을 한다”(114p)
“이런 일에 참여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져서 이들을 ‘활동가’라고 부를 수도 없어요.
그냥 우리 사회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조치를 촉구하는 사람들일 뿐이죠. 그 정도
수준까지 도달하는 것이 저의 목표예요.”(115-116p)
“새로운 정치의식의 부상은 대중문화 속의 고조되는 감정과도 잘 맞아떨어졌다. 유명
인들과 예술가들은 창의력과 영향력을 발휘해 기후 비상사태에 관한 대중의 의식을
고취시키고 획기적 변화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116p)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했고 기후변화는 최우선 과제가 되었다. 첫 주가 끝날 무렵, 의
회는 시민의회가 제안한 안건들을 거의 다 통과시켰다. 새 역사의 시대가 열린 것이
다.”(117p)

작가가 말하는 새 역사의 시대는 어떨까요?
2030년-2050년까지의 우리 미래는 순식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제 급격한 변화는 불가피하다. 이러한 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동시에 인내와
배려로 가득한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일, 그리하여 우리의 의도를 유의미한 행동으로
전환하는 일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39-40p)
이 말처럼, 지금까지 우리는 기후위기에 대한 진실을 정면으로 마주했고, 서로의 감정
에 공감하고 인내와 배려로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냈습니다. 그리고 이 새로운 시대는
수많은 사람들의 우려, 질문, 주장들이 어우러지는 대화의 장에서부터 시작되고 있습
니다.

2030-2040년: 획기적 관리
“휘발유 차량을 배터리 차량으로 교체하는 것과 같은 일에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중
요한 부분을 놓치고 애초에 우리를 이 곤경에 빠뜨린 것과 똑같은 시스템을 재창조하
게 될 것이다.”(128-129p)
“이 혁신적인 변화의 순간에 우선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 좋은 삶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모든 이들이 그런 삶을 누릴 수 있을까? 우리는 이를 위해 오늘날 사회
를 구성하는 거의 모든 것이 바뀌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건물, 교통체계, 도
시와 마을에서 쓰이는 에너지뿐 아니라 민주주의와 사법체계, 우리 자신과 타인을 존
중하는 방식까지.”(129p)
“우리는 과거의 낡은 유산인 ‘00주의’를 버려야 해요.”(134p)
“현재의 시스템보다 –심지어 자본주의자의 눈으로 봤을 때도!- 훨씬 더 매력적인 대
안을 떠올려야 한다.”(137p)
“자본주의 이후의 삶을 고민하는 동안, 우리는 지금이 파괴의 시기인 동시에 창조의
시기임을 깨닫게 된다. 수백년간 지속된 낡은 패러다임-소수를 위해 나머지 모든 사
람과 지구 생태계를 희생시키는 식민주의, 채굴, 백인 남성 중심의 사회-의 부패한
핵심 사상과 콘셉트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런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도 깨닫게 된
다.”(139p)

2040-2050년: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영성
“우리가 서로의 인간성과 이 세상에 존재할 권리를 인정하지 않게 된 건, 우리의 모
든 행동이 서로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지구 생태계의 바깥쪽에 우리 자신이 존재한다
고 상상해왔기 때문이다.”(176p)
“미래에 ‘우리’는 사람들과 지구의 운명이 어느 때보다 복잡하게 얽혀 있고 그 위기에
대한 책임의 무게가 서로 같지 않은 상황 속에서 ‘인류’의 의미와 ‘지구’의 의미를 결
정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지구에게 어떤 일을 할 때,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그 일을
하는 셈이다. 지구공학 기술을 피하고자 하는 우리에게 최선의 희망은 아마도 유례없
는 수준의 상호협력, 신뢰, 연대일 것이다.” (193p)

책에서는 더욱 다양한 우리 미래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런 미래를 함께 나
누지 못하는 것도 조금은 아쉽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미래를 만들어낸 것은 발췌한 수많은 사람들의 우려, 질문, 주장들이 있었
고, 서로 얘기를 나눌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2050년까지, 살아낸 우리, 미래의 우리는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요?

“2050년까지 우리는 기후를 안정화하고, 수많은 미래세대에게 살 만한 세상을 물려주
기 위해 하나의 문명으로서 우리가 해야할 일을 대부분 마쳤다. 불과 몇 십년 전까지
만 해도 소망적 사고이며 불가능한 일이라고 비웃음을 받았지만, 우리는 이 성과를
통해 역사상 가장 놀랍고 영웅적이며 상상을 초월하는 혁명을 이뤄냈다.”(194p)
“21세기의 첫 50년 동안, 우리는 힘을 모아 급격한 기후변화와 싸웠다. 멸종이 현실
이 되고 장송에 대한 애착이 약해진 시대에, 이 땅을 살아간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를 고민했다. 이러한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우리는 새로운 영성을 개발하고 실천했다.
이 영성은 수세기에 걸친 식민지배와 착취의 역사를 수습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공유
경제와 탄소 중립 사회 속에서, 우리가 21세기의 나머지 50년을 출발할 수 있게 해주
었다. 우리는 인류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정신을 키워냈다.”(195p)
“기후 재앙이 점점 더 명백해짐에 따라 사람들이 느끼기 시작한 조급함과 불안함은,
이제껏 우리에게 혜택을 줬던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것을 꺼리는 마음에서 비
롯된다. (중략) 이런 조급함은 불신, 비난, 지나친 개인주의의 기반 위에 세워진 시스
템이 조장한 환영에 불과하다는 것을 쉽게 깨달을 수 있다.”(196-197p)
“이제 2050년이다 세계는 탄소 중립이다. 경제는 순환적이다. 사회는 변모했다. 우리
세계는 완전하고 획기적인 변화를 선택했다. 마셜제도 같은 곳들이 중요하기 때문이
다. 당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계속 예전처럼 살 수 없었기 때문이다.
불평등은 여전히 존재하고 그건 앞으로도 늘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인류는 우리가
상상해왔던 것보다 타인과 – 그리고 지구상 다른 모든 생명체와- 훨씬 많은 것을 나
눌 수 있음을 배웠다.
재앙과의 마주침은 우리가 가슴 저미도록 아름다운 지구적 관계를 향해 나아가도록
했다. 그런 시대를 산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198-199P)

우리는 맨 처음 자신이 생각하는 기후 위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작가가 그랬듯, 우리도 현실의 불안을 직면하고, 미래를 구체적으로 상상해보
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2부 상상 훈련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없다”(195p)
0. 목표는 무엇인지 정리하기
ex) 당신이 사는 동네에서 희망을 만들어내고 싶은가? 친구와 가족들이 행동
을 취할 수 있도록 본인이 촉매제가 되고 싶은가? 이런 대화로 당신이 사는
도시를 일깨우고 싶은가?
목표들을 정리하고 비슷한 사람들끼리 조를 구성한다.

상상훈련을 하면서,

경쟁보다는 협력을!
비전을 세우고 협력하는 것은 필수적인 생존 전략이다.

반복, 반복, 반복
나의 비전을 세우고, 타인의 비전으로부터 배우고, 나의 빈전으로 타인에게 영
향을 주고, 다시 비전을 세우고 !

나에서 우리로
당신은 중요하고, 당신의 개인적 비전과 상상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 비전과
상상을 전파하고 확대하는 힘은 다른 사람과 함께 엮어나가고 쌓아가는 데 있
다. 당신이 중요하고 우리가 중요하다.

그룹활동 가이드

1단계. 체크인
각자 돌아가면서 오늘 하루가 어땠는지, 오늘 모임에서 가장 기대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2단계. 상황을 설정한다.
상상해볼 시간과 장소를 정한다.
장소: 변화를 만들어낼 힘을 이미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규모의 장소가 이상
적이다. 가정, 건물, 혹은 동네 정도가 보통 안전함. (도시, 국가 규모는 너무
거창함)
시간: 5년 후 정도로 생각

3단계. 준비
브레인스토밍으로 설정한 범위내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떠올려 본다. 해당 그
룹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고민해볼 만한 문제를 한 두 개 고른다.

4단계. 개릭터를 정한다.
당신 자신은 물론, 당신이 생각하기에 이 문제와 관련있는 사람, 당신이 아끼
는 사람도 포함시킨다.

5단계. 상상한다.
당신의 그룹이 선정한 문제가 해결된 이후, 당신이 생각한 시간과 장소가 어떤
모습일지에 관한 이야기를 쓴다. 개별적으로 자유롭게 진행.
( 미래의 두 사람 간의 대화 형식, 미래 사람이 현재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 형
식 등 )

6단계. 공유하고 논의한다.
각자 상상한 내용을 공유한다. 나눠서 읽기도 낭독하기도 하며,
서로의 유사점과 차이점에 집중해본다.

<10월 청년기후포럼 안내>
우리는 어떻게 민주주의가 공정하고 평등하고 모든 사람을, 특히 역사적으로
억압받던 민족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도록 할 것인가?
“우리가 미래를 생각하는 방식은 거의 문화적이에요. 장기적인 시스템과 지속
가능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생각을 우리의 문화적 시각에 반영하지 못한다
면, 우리가 취해야 할 행동 중 그 어떤 것도 실제로 일어나진 않을 거예
요.”(43p)
기후 위기를 얘기하면서 민주주의와 문화는 중요한 화두입니다. 10월에는 <우
리가 알던 세계의 종말>이라는 책을 통해서 민주주의와 문화에 대해 조금 더
밀도있게 이야기를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