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복(飮福)

강화길

“너는 아무것도 모를거야”

- 9쪽

음복은 제삿날 하루라는 짧은 시간 속의 이야기다. 소설 속 제삿날의 풍경은 우리가 아는 보통의 상황인 듯하면서도 달랐다.

내가 사랑하는 그 남자는 어느새 핸드폰을 꺼내 국제정치 기사를 읽고 있었다. 중국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래 언제나 중국이 중요하지.

- 15쪽

과거 가부장적 사회에서 남성들은 가족의 대소사를 결정했고 가정에서 벌어지는 대부분의 일에 대해 알고 있었고 여성들은 결정에 따라 가사 노동을 도맡아 했다. 그러나 소설 속 가정의 남성들은 무지함으로써, 혹은 모른체함으로 책임은 물론이고 가정 내에서 벌어지는 사건, 감정, 긴장, 노동 등 대부분의 상황에서 자유롭다. 그리고 여전히 여성들은 가정 내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에 신경을 쓰면서도 제사상을 차리고, 식사를 위해 할머니를 모시는 등의 노동을 도맡는다.

“앞으로 제사에 오지 않아도 된다.”

“정우는 다 모르게 해줘”

- 33쪽

밥을 먹기 위해 나온 할머니는 이윽고 세나와 정우쪽으로 숟가락을 던진다. 처음에 세나는 자신에게 던진 것으로 착각했지만 이내 알게 된다. 정우에게서 할아버지의 모습을 본 할머니가 분노했다는 것을. 할머니와의 사건이 터지고 시어머니는 “다음 제사부터는 오지 않아도 된다”고 얘기하며 “정우는 다 모르게 해”달라고 요청한다. 세나 역시 결국 사랑하는 정우(남편)을 위해 시어머니의 제안에 동의하게 된다.

이후 세나는 제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시어머니는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후에도 여전히 제사를 지내고 있다. 그리고 세나는 생각한다. 자신의 딸은 다른 삶을 살길 바란다고, 그것만큼은 자신이 선택하고 싶다고.

시어머니와 세나의 모습을 통해 구조를 인식하고 이를 바꾸기 위한 노력과 고민에서 도약과 희망을 엿볼 수 있다. 도약과 희망에 우리도 함께 하기를. 모른체 지내지 않기를.

“너 아무것도 몰랐구나”

- 37쪽

“사실 네가 진짜 악역이라는 것을.”

- 38쪽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최은영

주인공 희원은 은행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뒤늦게 대학에 입학하게 된다. 그런 주인공에게 영어 에세이 수업을 진행하는 강사의 모습을 동경하고 그와 같은 길을 걷고자 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다.

“선생님은 저희한테 과분했죠. 무례한 애들, 선생님이 젊은 여자 강사가 아니었다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거예요.”

- 82쪽

“선생님이 정교수였다고 해도 그러지 못했을 거고요.”

- 83쪽

“나도 모르는 거 아니야. 난 희원씨가……”

- 84쪽

희원은 여자 선생님의 삶, 무례했던 학생들을 말하며 ‘여성-시간 강사’에 대한 부당함을 당연하다는 듯이 얘기했다. 물론 사실일 수 있다. 그러나 당장 그런 편견에 맞서고 있는 당사자에게는 어떻게 와닿을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또, 비슷한 길을 걸을 ‘나’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음을 그땐 몰랐을 것이다.

대학원에 진학하고 그와 같은 강사가 된 주인공은 생각한다. 왜 그때 나는 그가 겪는 부당함을 너무나도 당연하게, 내게는 무관하기만 할 것처럼 이야기했는지.

구조적 문제를 단순히 하나의 ‘사실’로 인정하기보다는 그러한 사실 왜 만들어졌는지 살펴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음 과정은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부당함을 인지하는 것을 넘어 질문을 던지고 다음을 생각할 때, 변화는 시작될 것이다.

어쩌면 그때의 나는 막연하게나마 그녀를 따라가고 싶었던 것 같다. 나와 닮은 누군가가 등불을 들고 내 앞에서 걸어주고 내가 발을 디딜 곳이 허공이 아니라는 사실만이라도 알려주기를 바랐는지 모른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지만 적어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빛 그런 빛을 좇고 싶었는지 모른다.

- 86쪽

우리 청년들이 해결할 수 있는 사회 구조적 문제는 그리 많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 다음의 청년들이 우리보다는 나은 경험을 하기를, 우리가 겪었던 일을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는다면 세상은 변할 것이다.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라는 제목은 지금은 희미한 빛이라도, 혹은 희미해 앞으로 사라질 빛이라도 그 빛을 보고 나아가는 사람에겐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그다음을 바라볼 수 있다고, 당신이 내는 빛은 무의미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 건 아닐까.

다른 세계에서도

이현석

그런데 그 순간 내 뒷목으로 서늘한 기운이 스쳐지나가더군요. … 아마도 그것은 무명아기를 보며 해수가 느겼을 순도 높은 감정과 내가 얼핏 느낀 이질감 사이의 간극 같은 것이 아니었을까.

- 108쪽

희진 언니의 태도는 … , 이날의 어긋남을 떠올린 나는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 우리의 다름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 126쪽

주인공(나)은 해수와의 대화와 희진 언니와의 대화에서, 낙태죄 헌법소원을 계기로 칼럼을 쓰기 위한 모임에서 서늘함과 이질감, 불편함을 계속해서 느낀다. 그러나 ‘나’는 서늘함과 같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할 수 없었다. 솔직하게 말했을 때 ‘타인과의 관계가 틀어질까. 괜한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며’ 애써 무시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해수의 결혼식 날, 해수 뱃속의 아기에게 최초의 인사를 건냈을 때, ‘나’가 가지고 있던 서늘함은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그날 밤늦게 나는 그동안 하지 못했던, 할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써내려가기 시작한다.

주인공은 자신의 글이 미칠 영향을 알면서도 글을 썼다. 피하고 나중으로 미루려고 했던 과거와 달리 계속해서 썼다. 모임에서는 낙태죄 헌법소원에 대한 결정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반발과 우려를 표했고 예상했던 주인공은 모임을 그만두게 된다.

2019년 4월 11일. 낙태죄는 헌법불합치 결정이 났다.

이 책은 낙태에 대한 오래된 대립 구도를 끌어오면서도 다양한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있다. 해수와 엄마의 혼전임신에 대한 가치관, 칼럼 필자 모임의 산부인과 전문의들의 조금씩 다른 각각의 시각들, 배아는 생명인가, 임신 혹은 유산 소식을 들은 산모들의 반응까지 주제에 대한 각각의 서사를 보여준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있는 소설이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다음과 같다.

나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후가 아니라 바로 지금이어야 하지 않을까. 기약할 수 없는 언제인가가 아닌 지금 당장이어야 하지않나.

- 133쪽

 주인공이 독백처럼 하는 이 말은 독자에게, 이 싸움이 끝났다고 여겼던 사람들에게, 그리고 일정 시한을 받은 입법자들에게 하는 이야기가 아닐까. 위헌 판결난 낙태죄는 여전히 존속되고 있다. 10월 7일, 정부는 내놓은 임신 14주 전까지 낙태를 허용하는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번에 예고된 정부의 개정안은 또 다시 기약할 수 없는 언제인가로 미뤄두는 것이 아닐까.

많은 사람들이 끝났다고 여겼던 이 싸움은 사실, 아직 시작조차 되지 않았다

- 작가노트 中

인지공간

김초엽

격자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었다.

- 164쪽

격자, 인지 공간으로 불리는 격자 형태의 공간은 구성원들에게 절대적이었으며 세계의 모든 것이었다. 공동체 구성원은 일정 나이가 되면 인지 공간에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공동지식을 배운다. 공동지식은 공동체 지식의 평균값에 수렴하며 집단의 기억부터 신화, 철학, 과학, 자연의 이치 등 모든 것을 담고 있다. 그렇기에 인지 공간을 떠나서 사고하지 못했고 시도조차 할 수 없었다. 이브가 태어나기 전에는.

이브는 친구들의 장난으로 열흘을 병실에 있어야 할 정도로 연약했고 어느 순간 성장이 멈춰 인지공간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이브는 좌절하지 않았다. 차이를 인정하고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 이브는 인지 공간의 한계를 발견하고, 평균값으로 수렴하는 집단의 기억은 점점 쇠퇴하고 있음을 알아냈다. 이브는 이런 사실을 인지 공간에 들어가 있는 친구 ‘제나’에게 말했다. 제나는 이브의 말을 부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대안없는 지적일 뿐이라고 치부하며 인정하지 않았다.

“제나 우리의 사고가 두개골 밖에 존재한다는 건 불변하는 진실처럼 보이지. 그런데 만약 우리가 저 인지 공간을 소유한 채로 떠다닐 수 있다면 어떨까?”

- 177쪽

“별들을 기억하기에 하나의 인지공간은 너무 작으니까”

- 178쪽

이브는 개별의 인지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자신이 접근할 수 없는 정보를 얻기 위해 부탁하고, 탐사대에 들어가지 못하자 혼자서 탐사를 떠났다. 개별의 인지 공간 ‘스피어’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어느 날 이브는 탐사 중 죽게 되고, 제나는 이브가 만들던 ‘스피어’를 발견한다. 이브가 제시하려 했던 대안이었다. 제나는 완성되지 못한 스피어를 연구하고 완성했다. 인지 공간 없이 자신의 사고를 할 수 있으리란 확신하지 못했지만, 이브의 말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기 위해 길을 떠난다.

우리 각자가 저 별들을 나누어 담는다면 총체적인 우주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중략)… 그러면 언젠가 그곳을 향해 갈 수도 있을 것이다.

- 181쪽

인지공간은 진리였으며, 기록되는 것은 불변하는 것, 자연적인 것, 법칙과 이치였고 쓸모있는, 가치있는 것이었다. 이 과정에서 소수는 배제되고 개인은 무시된다. 소설 속 사람들은 말한다 “진리는 논쟁 속에서 성립되는 것이 아니라”고, 그러나 정말 그럴까.

진리는 분명 존재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개개인은 진리에 대한 다른 해석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더 많은 종류의 진실을 만들어내는 것일 수 있다.”(179p.)

연수

장류진

주연은 명문고, 원하는 대학, CPA합격, 빅 펌에 입사까지 한 번에 성공했다. 유일한 실패의 경험은 운전이다. 아 하나 더, 비혼을 선택한 주연을 보고 누군가는 실패했다고 할지 모르겠다. 주연이 비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커뮤니티를 통해 접한 기혼의 삶과 타인에 의해 결정되는 삶이 싫었기 때문이었다.

“다른 건 몰라도 너 결혼만큼은, 내가 꼭 시켜주고 싶어.”

- 197쪽

“대체 왜그래? 왜 이렇게 쓸데없는 데 돈을 쓰는 거야? 이럴 돈 있으면 엄마 옷이나 좀 사입든지!”

- 196쪽

시골에 내려간 어느 날, 비혼주의자임을 밝혔음에도 결혼정보회사에 수백만원을 들인 어머니와 대립한다. 그날 이후 두 달동안 주연은 엄마와 연락을 하지 않았다.

“내 눈에 초보들은 다 아기같단 말이야.”

- 204쪽

이후 운전 연수를 받기 위해 강사를 만나게 된다. 강사는 중년 여성으로 나름의 방법으로 프로답게 연수를 진행한다. 그러나 강사는 비용을 지불해 강사와 수강생의 관계가 주는 안전 거리를 침범한다. 반말과 결혼, 출산에 대한 얘기까지 주연은 계속해서 불편함을 느끼고 이 불편함은 어머니와 있었던 그날의 감정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자신의 CPA 합격 소식에 누구보다 기뻐하는 엄마의 모습과 테니스하는 딸의 모습을 메신저 프로필로 등록한 강사는 어딘지 모르게 닮아있다.

내가 반에서 일등을 하고 (중략)… 회계법인에 입사할 때마다, 엄마의 인생에서 가장 기쁜 순간이 차례로 갱신되었다. 나는 그럴 때마다 겨우 이런일이, 결국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손끝에서 결정되어버리는 일이, 일생의 가장 기쁜 순간씩이나 되는 그런 삶은 결코 살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

- 218쪽

불편한 감정과 별개로 강사와 연수를 진행하면서 주연은 점점 실력이 늘고 자신감이 붙게 된다. 5시간을 다 채워가고 강사는 충분히 혼자 할 수 있다며, 통화로 알려줄테니 혼자 해보라고 한다. 주연은 혼자 운전했고 길을 잘못 들게 되자, 강사가 말한다. “뒤에서 막아줄테니까 그때 차선 옮겨요.”(223쪽) 그녀가 차선을 파고들자 여러대의 차가 경적을 울린다.

그녀는 여러대의 경적소리에도 아무렇지 않은 듯 담담하게 얘기한다.

“지금이야, 지금!”
“계속 직진. 그렇지.”
“잘하고 있어. 잘하고 있어.”

- 224쪽

우리는 우리가 불편해하는 말을 서슴치 않는 윗 세대, 간섭하는 부모가 종종 미울 때도 있지만 그들에게서 가장 큰 위로를 받고 있지는 않을까.

우리(畜舍)의 환대

장희원

‘우리’ 옆의 한자는 축사다. 즉 제목의 우리란 가축을 기르는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슨 의미일까.

“더러운놈”

- 243쪽

재현은 아들 영재가 동성 포르노를 보는 모습을 보고 외친 말이다. 이 말과 함께 아들을 죽일 듯이 때렸다. 자신의 손이 긁혀 피가 나는 줄도 모르고 계속해서 때렸다. 정신을 차렸을 때 아들은 바닥에 납작 엎드려 소리 내 울고 있었다.

그 후로 가족은 여느 때처럼 지냈다. 마주보고 밥을 먹고 텔레비전을 보며 웃었다. 그러나 재현에게는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기억일 것이다. 더러운 놈 취급을 받은 영재는 집이 아닌 나를 가두는 ‘우리’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가장인 재현이 인정하지 않는 성적 지향을 갖고 있는 영재는 ‘우리’에서 환대받지 못한다고 느꼈을 것이다. 자신을 숨기며 ‘우리’에 나를 맞춰왔다. 그렇기에 별 탈이 생기지 않았다는 것을 재현은 몰랐다.

영재는 별 탈 없이 자라서 성인이 됐다. 어디를 가도 자신의 몫을 해내는 아이였고, 휴학을 하고 워킹홀리데이를 간 것도 아이가 해내고 돌아올 일 중 하나라고, 그는 생각했다.

- 244쪽

이 후 영재는 별 탈없이 성장했다. 이제 우리를 벗어날 수 있었다. 재현의 생각처럼 어디를 가도 자신의 몫을 해내는 성인이 된 것이다. 환대받는 곳을 찾아 떠날수도, 새로운 ‘우리’를 만들어 환대할 수도 있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재현은 영재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고 아들을 만나기 위해 호주로 떠난다.

호주로 가는 길과 영재의 집에서 재현은 불편함과 같은 감정을 계속해서 느낀다. 영재를 만난 후 저녁 시간, 익숙한 감자로 만든 음식임에도 이질감으로 뱉어내고, 흑인 남성과 영재의 관계를 신경 쓴다. 그러나 영재는 더없이 환하게 웃으며 지내고 있었고 함께사는 흑인 노인, 한국인 여자 셋은 행복하게 지내고 있음을 느낀다.

재현은 자신과 다른 그들의 환대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리고 “이제 영원히 아들을 잃었음을” 깨달아갔다.

내가 있는 곳에서 내가 환대받는 존재라는 것, 또 환대를 온전히 느끼기 위해선 나도 그들을 환대해야 한다는 것. 조건에 따른 환대가 아닌, 존재 자체로 서로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곳에 있을 때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으리라.

”모두가 자신의 세계를 의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당신이 기쁨을 느끼는 곳이 옳다.”
“옳다”

- 작가노트 中

이번에는 젊은 작가들의 이야기를 만났다. 각각의 주제, 이야기지만, 자신의 언어로 써내려 갔기에 우리는 울 수도, 웃을 수도 있었다. 지음에서는 자신의 이야기가 자신의 언어로 표현될 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지음이 생각한 인간의 전제조건>

  1. 인간은 이기적이지 않아야 한다.
  2. 인간은 희망을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
  3. 인간은 스스로에 대해 고민하고 답을 찾아나가는 존재여야 한다.
  4. 인간은 스스로의 존재를 인정해야 한다.
  5. 인간은 스스로의 아픔을 기억해야 한다.
  6. 인간은 스스로의 존재에 대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7. 인간은 스스로가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지 인식해야 한다.
  8. 인간은 자신의 뿌리와 역사에 대해 알고있어야 한다.
  9. 인간은 나의 이야기를 나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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